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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이렇게


상황별 자녀지도 노하우

[심리/인성]  스스로 결정할 줄 아는 아이가 행복한 아이 입니다.

이해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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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01:41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항상 비슷한 문제에 부딪히게 되지요.

그 문제는 주로 이런 질문으로 시작한답니다. 

 

아이에게 어디까지 자율권을 주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몇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은 끝에 대부분 이런 질문으로 끝나게 되지요.

 

어떻게 아이더러 결정하라고 해요? 아직 어린데.....​


엄마들의 고민은 아이가 어렸을 때나 다 컸을 때나 정말 비슷해요. 

아이의 판단과 결정이 못미덥고 불안한 거지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이토록 위험한 세상에서 
혹은 이토록 복잡한 세상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경험도 없는 아이들을 
무작정 믿어주는 게 결코 쉽지는 않은 거지요.
그래서 아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두는 것이 자칫 방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자신의 일에 대한 결정권을 주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결정권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주 근본적인 데서 이유를 찾아보자면
인간이 원래 그런 존재이기 때문이예요.
다시 말해 인간은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성취욕구를 가지고 태어나는 존재라는 거죠.
(<마음의 작동법>중에서 /에드워드 데시, 리처드 플래스트/에코의 서재)

아이를 키워보시니 어떠시던가요?
시키는 대로 배워서 행동하는 백지장 같은 존재이던가요?
아니면 어려도 무언가 자기 생각이 있고 내면적인 동기가 있어서
자기 나름의 즐거움을 느끼며 행동하던가요?
아이들의 생각이 조금만 자라나도 
무언가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고 고집도 생기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일들이 생기는 것을 보면 
가르치지 않아도 자발적인 성취욕구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좀 더 현실적인 이유를 이야기 하자면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자라난 아이들이 
훨씬 유연하고 창의적이며 자존감 튼튼한 삶을 살아간다는 거구요.


아이들은 스스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임하고 
가장 큰 성취감을 느끼지요. 
결정한 일에 대한 노력의 정도도 
강요받은 일에 비할 바 없을 만큼 크고요.
무엇보다 결과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에 이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겠지요.

스스로의 선택을 존중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해도 빨리 극복하며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 ,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잘 아는 사람으로 자라게 된답니다.

 

 

-그렇다고 무한정 아이 마음대로만 하게 할 수는 없지 않나요?-


아이가 자기결정권을 가진다는 것이 
무한정 아이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행동의 한계와 울타리를 
잘 지어주는 것이 
올바른 자율성을 키워주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요.

나를 해치거나 남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불변의 원칙을 커다란 울타리로 해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원칙들을 아이에게 
하나하나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는 거예요.

제시된 원칙을 학습하고 그 울타리안에서 자신의 욕망과 타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이가 경험해야 할 자기 결정권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일 거예요.
다시 말해 아이는 특정 상황에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자기가 소속된 공동체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인지를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지요.

어른인 우리는 아이에게 이것 저것 지시하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원칙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아이의 선택과 실행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임을 
알려 주기만 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선택을 연습하고 자율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아이는 커서도 자신 몫의 삶을 버거워하며
스스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랄수 있어요.





 

그러니 아이에게 어디까지 자율권을 주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의 정답은

아이의 나이에 걸맞는 만큼 즉, 스스로 책임 질 수 있는 만큼의 자율성을 
주셔야 한다는 거구요.

부모마음에 아이가 아직 어리다고 느껴지더라도 

조심스럽게 한가지씩

자율적인 결정권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한다는 거예요.

아이에게는 실패해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많이 남아 있고

선택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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